활동이 아니라 결과를 보는 법
무엇을 많이 했는지가 아니라, 무엇이 실제로 움직였는지를 본다. 바빴다는 것은 성과가 아니다. 활동은 보고 단위이지 성과 단위가 아니다.
인풋 → 아웃풋 → 아웃컴
세 가지를 구분해야 한다.
| 개념 | 질문 | 예 |
|---|---|---|
| 인풋 | 얼마나 투입했는가 | 시간 40시간, 예산 500만 원 |
| 아웃풋 | 무엇을 만들었는가 | 보고서 3건, 콘텐츠 15건, 소재 5세트 |
| 아웃컴 | 비즈니스에 어떤 결과를 냈는가 | 전환 +20%, 비용 -30%, 이익 +15% |
인풋이 많다고 잘한 게 아니다. 아웃풋이 많다고 성과가 아니다. 같은 인풋으로 더 높은 아웃컴을 만드는 것이 목표다.
아웃풋 수준과 아웃컴 수준
같은 활동량이라도 판단에 따라 결과가 달라진다.
아웃풋 수준: 시킨 것을 제때 만든다. 발행 일정을 지키고, 지시받은 작업을 완료한다. 이건 기본이지 성과가 아니다.
아웃컴 수준: 비즈니스 결과를 만든다. 같은 활동을 하더라도 어떤 판단으로 만들었느냐에 따라 결과가 달라진다. 차이를 만드는 건 판단이다.
예를 들어 “콘텐츠 주 3건 발행”은 아웃풋이다. 같은 3건이라도 어떤 주제를 골랐는지, 어떤 채널에 배치했는지, 어떤 타이밍에 올렸는지에 따라 아웃컴이 완전히 다르다. 두 사람이 같은 양을 만들어도 결과가 다른 이유는 활동량이 아니라 판단의 차이다.
인프라 지원은 별도로 본다
아웃컴 외에 인프라 지원이라는 영역이 있다 — 현장이 일 잘하도록 만드는 지원물. 매뉴얼, 가이드, 내부 자료, 프로세스 정비 같은 것들.
인프라 지원은 중요하다. 현장이 돌아가려면 반드시 필요하다. 하지만 인프라 지원에 시간을 쓰면서 아웃컴을 만든 것처럼 보고하는 것이 문제다.
보고할 때 분리한다: “아웃풋 X건을 만들어서 아웃컴 Y를 달성했습니다. 별도로 인프라 지원 Z건을 수행했습니다.”
절대 기준과 상대 기준
결과를 볼 때 두 가지 기준이 모두 필요하다.
절대 기준: 목표 대비 달성률. “전환 100건 목표에 80건 달성 = 80%.”
상대 기준: 이전 대비 변화. “전월 대비 +15%, 전년 동기 대비 +30%.”
절대 기준만 보면 성장 추이를 놓친다. 상대 기준만 보면 목표와의 갭을 놓친다. 둘 다 봐야 정확하다.
자기 진단
다음 질문에 답해본다:
- 이번 달 내가 만든 아웃컴은 무엇인가? 아웃풋 개수와 혼동하고 있지 않은가?
- 그 아웃컴은 나이기 때문에 나온 결과인가? 누가 해도 같았을 결과는 아닌가?
- 인프라 지원에 시간을 쓴 것을 아웃컴으로 보고하고 있지 않은가?
- 내 활동과 결과 사이에 판단이 개입하고 있는가, 아니면 지시를 반복하고 있는가?
- 같은 활동량으로 더 나은 아웃컴을 만들 수 있는 판단은 무엇이었는가?
“열심히 했다”는 인풋 이야기다. “이만큼 만들었다”는 아웃풋 이야기다. “이만큼 움직였다”가 아웃컴 이야기다. 우리가 보는 것은 아웃컴이다.